Photo Essay 2002. 10. 2. 20:36

가을 이미지

가을 이미지 (an autumn image)


오늘은
하늘이 참 맑았다

바람이 곱게 불었다

가을이 왔다. 나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 #01 ]

 

 

 

 





[ #02 ]





[ #03 ]





[ #04 ]





[ #05 ]





[ #06 ]





[ #07 ]





[ #08 ]





[ #09 ]





[ #10 ]





[ #11 ]





[ #12 ]





[ #13 ]





[ #14 ]





[ #15 ]





[ #16 ]





아!
가을...가을...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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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을


- 천양희 -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
떠나 본 적이 있는가.
새벽 강에 나가 홀로
울어 본 적이 있는가.
늦은 것이 있다고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바람 속에 오래
서 있어 본 적이 있는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이 있는가.
증오보다 사랑이
조금 더 아프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그런 날이 있는가.

가을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보라.
추억을 통해 우리는 지나간다.





* C-2100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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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m Thoughts 2002. 10. 1. 12:35

번역이라는 것

책, 번역된 책을 읽으면 가끔 느끼는 것인데
'번역'이라는 것, 정말로 중요하다.

왜 이런 이야길 하는고 하니, 어제 무라카미 류의 <바이러스전쟁>이란 책을 읽었는데 번역이 너무 깔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 작품자체도 무라카미 류의 작품치고는 밋밋한 편이긴했지만.
잠시 딴 얘길하자면, 이 무라카미 류란 작가는 아주 독특한 사람인데 글에 있어서도 좋은 글은 정말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데 반해 그저 그런 소설은 그저 그렇고...^^;;; 암튼 재미있는 사람이다. 살아온 내력도 멋지고..
무라카미 류처럼 살면 좋겠단 생각을 가끔 한다. 가아끔~ ㅋㅋ

작품은 상당한 생물학적 지식을 선보이고, 또한 독자들의 기본적 지식도 요구하는 수준이었는데.. 번역자는 그런 기대를 아주 저버리고 있었다. 글을 쓰는 능력자체는 흠잡을데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그런 과학소설의 분위기가 짙은 걸 번역할려면 번역자도 상당한 공부를 하든지, 아니면 그런 쪽으로 전문적인 사람이 했어야했는데, 번역자의 이력도 보니..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그러다보니 생물학적 용어들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용어가 틀린데, 일본에서 쓰는 용어를 그대로 한자음만 바꿔서 써놓은 것도 많이 보이고... 그 뿐만 아니라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카메라를 다루는 것도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그 부분도 영 엉망이고... 암튼 실망이었다.

번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여러 번역본들중에 내가 정말 최악의 번역으로 꼽는 책이 있다. 바로 마빈 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이다. 이건 정말.... 사상 최악의 번역이다. 어떻게 내용은 그렇게 재미있는 책을 번역자가 그렇게 재미없게 만들어버릴수가 있을까! 커억~
이 책은 전문적 지식 머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사실 이런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번역자가 만물박사는 아니니..하지만! 이책은)번역자가 아예 글을 만들어내는 능력자체가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이 중3때였는데, 중3인 녀석이 그런 것들을 뼈저리게 느낄 정도였으니 오죽했겠는가

에공... 또 오버하는군~^^;;;
그만해야지~

쓰고 나서 보니 또 쓸데없는 얘길 써버렸다~~ ㅡ_ㅡ;;;;
그래도 걍 쓰련다 앞으로도 ㅋㅋㅋ
내 홈피자농~~ ㅎㅎ

* ⓦⓘⓝⓓ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8-03 13:51)
km

10/03

맞어, 너꺼 홈피니까 ^^; 동병상련~ ㅋㅋ 그런데, 맘대로 쓰는 건 좋은데 갈색바탕에 검정글씨... 너무하지 않냐?

10/03

앞으론 바꿔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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