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04. 7. 31. 10:10

슈렉2

 

 

후편을 만들 것을 예정하지 않고 전편을 만들었을텐데,
억지스러움이 전혀 없이 상큼한 후편을 만들었다.
보통 '2'가 붙은 영화들은 전편보다 훨씬 못한 경우가 많은데 다행스럽게도 전편보다 더 나은 듯하다.

평을 들여다보니 대부분 신랄한 풍자에 촛점을 맞췄던데, 거기엔 동의할 수 없다. 나름의 재미를 주기는 했지만 그 정도를 가지고 '신랄한 풍자'라니.. -_-;;; 그 영화를 만든 자신(미국)들은 그렇게 갖다 붙이고 떠벌릴 수 있는지 몰라도 우리까지 그렇게 말해주는 건 어처구니가 없다.
미국의 영화잡지를 그대로 베껴오는 한심한 우리나라 평론계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평론이야 어쨌든 영화는 참 경쾌하고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졌던 건, 슈렉이 꽃미남이 되었을 때~~ (일종의 희망사항에 대한 감정이입이랄까..) 그걸 포기해버릴 땐 너무 아쉬웠다 ㅠ.ㅠ
역시 어쩔 수 없는 '왕자님과 공주님 오래오래 잘 살아' 스토리에 대한 강렬한 갈구!


깡민이의 평점은 ★★★★

'Imprompt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간도2  (0) 2004.08.01
음양사  (0) 2004.07.31
실미도  (0) 2004.07.30
트로이  (0) 2004.07.30
GO  (0) 200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