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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m Thoughts
2008. 5. 13. 22:23
단상
#1.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나보다.
점점 내가 아닌 사람이 내 내면에 비친다.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 올곧은 자존감과 생기있는 감수성을 지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언뜻언뜻 비치는 내 모습은
이젠 생각마저 참 초라하다.
그래도 이런 자각이나마 하게 된다는 사실을 고마워해야할까?
아니면 더욱 비루해 질 것인가?
선택은 항상 힘들고,
나의 길은 항상 오히려 나에게 길을 묻는다.
#2.
국외자로 살겠다며 이 블로그에 호기롭게 글까지 써가며 선언했던 시절이 있었다.
돌이켜 보면, 정치적 무관심이란 건 그리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그래도 2년간 잘 참았다.
이제는 간단히 끝.
#3.
잠이 오지 않는 밤이 많아졌다.
동생들이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머리를 땅에 붙이기만 하면 바로 잠들던 내가
잠이 오지 않는다는 건 뭔가 큰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물론 문제가 무엇인지 나는 알고 있다.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나보다.
점점 내가 아닌 사람이 내 내면에 비친다.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 올곧은 자존감과 생기있는 감수성을 지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언뜻언뜻 비치는 내 모습은
이젠 생각마저 참 초라하다.
그래도 이런 자각이나마 하게 된다는 사실을 고마워해야할까?
아니면 더욱 비루해 질 것인가?
선택은 항상 힘들고,
나의 길은 항상 오히려 나에게 길을 묻는다.
#2.
국외자로 살겠다며 이 블로그에 호기롭게 글까지 써가며 선언했던 시절이 있었다.
돌이켜 보면, 정치적 무관심이란 건 그리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그래도 2년간 잘 참았다.
이제는 간단히 끝.
#3.
잠이 오지 않는 밤이 많아졌다.
동생들이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머리를 땅에 붙이기만 하면 바로 잠들던 내가
잠이 오지 않는다는 건 뭔가 큰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물론 문제가 무엇인지 나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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