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2002. 12. 1. 00:22

절벽에 서다 *^^*

절벽에 서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직 없으시다면... ㅡ_ㅡ
앞으로도 절대 없길 빕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산 한쪽면이 완전히 절벽인 그야말로 희안한 곳입니다. ㅡ_ㅡ;; 저긴 그 중에서도 바위가 바깥쪽으로 뾰족하게 박혀 있어서 완전 만화에서나 보는 그런 낭떠러지인 곳이구요.;;; 번지점프하기 딱 좋더군요.


쉽게 찍은 사진 같아보여도^^;; 정말 무시무시하게 찍은 사진이예요ㆀ(또 오버한당 ㅋㅋ)
눈에다 대고 찍었더니 높이가 낮아 절벽 밑쪽이 제대로 안 나와서, 두 손으로 카메라를 번쩍 들고는 하늘쳐다보면서 정말 불안정한 자세로 가까스로 찍었죠 휴~ (머.. ㅠ.ㅠ 그래도 제대로 찍진 못했지만)

안 그래도 추운데, 저런데 서면 정말 등이 으스스~ 시리죠 ㅋ 담엔 여자칭구랑 같이 가서 꼭 껴안구 따뜻하게 갔다와야징 ㅎㅎ



쪼금 덧붙여~^^)
갑자기 한번씩 그런 때가 있더군요. 절벽에 선 듯한 느낌, 더 이상 나아가진 못하고 가슴은 꽉 막힌 것 같고..
전엔 그게 단순외로움(?) 또는 그 탓이려니 했었는데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뭔가 인간 본연적인 그 어떤 것..과 관련되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ㅡ_ㅡ 제 개인적인 본연의 어떤 것과 관련짓고 싶군요. 당근 그게 먼진 몰겠으나 ㅋㅋㅋ
근데 또 그 탈출법이란게 가만 보면, 외로움의 타파밖에 없는 것 같으니...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외로움 타파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이라고 해야하나? ^^ㆀ
어쨌든 겨우 지푸라기 하나 붙잡고 헤벌쭉 웃고 있는 제 모습을 스스로 생각해보니 매우 우습군요 ㅋ ㅔ ㅋ ㅔ




* C-2100uz



(2002-12-01 18:25:33)
어야.. 사진으로만 봐도 무서워..>_<
(2002-12-05 23:40:51)
절벽에 서있는 기분이야...슬프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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