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군

왠지 모를 약간의 흥분 상태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려 하고, 너무 많은 것에 관여하려 한다. 내가 아니다 지금은 내가 아니다 어제 아웃룩을 열었더니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일(물론 지인들이 보낸 것이 아니고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오는 메일들)이 겹겹이로 쌓여있었다. 어젠 2월 12일, 주민등록상의 내 생일이다. 하지만, 실제 내 생일은 아닌 걸. 실제의 나를 위한 축하가 아닌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자. 거짓된 내 모습에 경도되어 스스로 자신을 속여버리지 말자. 절대 오버하지 말자! * BGM : 이병우 - 혼자 갖는 茶 시간을 위하여 * ⓦⓘⓝⓓ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8-03 13:51)

동글이*^^* 02/13 오늘 아침에 아침마당에 어떤 교순가 하는 사람이 나와서 그러더군.. 죽는 것 보다 사는게 나고 사는 것 보단 안 태어나는 게 낫다고.. 태어나면 해야할 일이 있는데 그런게 어쩌면 너무 힘든일인 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해야할 일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사는... '오강민'이라는 이름 석자 갖게 된거 축하한다... 이름도 그러하듯 어제 생일이 너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진 니 생일이라고 해도.. 축하^^*

미쑨 02/15 끄덕끄덕...그냥 읽고 나니 끄덕끄덕 하게되네.

02/16 그럼 나도 끄덕끄덕.. (혜정이 말은 무지 어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