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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m Thoughts
2003. 10. 14. 19:14
오즈의 마법이 필요해
아.. 타격이 크다 ㅡ_ㅡ;;
기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우울해서
술을 한 잔 하고 싶은데, 술은 안 마시기로 했고.. (같이 마실 사람이 없다는 게 더 크지만 크~)
음악이나 들으면 좀 나아지려나 해서,
전에 마음을 좀 담다무리하게 만들어줬던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들으러 왔다.
근데,,, 뭐 별 효과가 없군 ㅋㅋ
아.. 참 이상한게,
원래 난 감정이 잘 움직이고 그런 사람이 아니었고 설령 심적 부담이 있는 일이 있어도 그게 내가 하는 다른 일들에 영향을 주는 일은 결코 없는 사람이었는데,
진짜 이상하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변하는 건지..
혼자 살게 되서 그런건지.. 가을을 타는 건가? 흠.. 딴 애들이 가을 탄다고 하면 실컷 비웃던 나였는데 하하 그것 참..
그것 참..
somewhere over the rainbow라는 이 곡,
원곡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처음 삽입되었던 곡으로 기억하고 있다.
나한테도 오즈의 마법이 필요해.
예전 한 때 친구들이 나보고 별명이랍시고 마술사라고 불러주던 때가 있었는데..
다시 한번 그 시절로 돌아가서 마술사라고 불리웠으면 좋겠다.
* BGM : 양파 - 요술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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