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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mptus
2006. 7. 15. 17:16
좋아해
"미안, 머리가 멍해서 못 들었어."
" "
이 다음 남자주인공의 말을 나는 할 수 있을까?
나에게는 참 좋은 영화였다. 영화평은 이걸로 끝이다. 난 원래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는 평 같은 걸 굳이 붙이지 않는다.
실은 이 영화를 혼자서 보았는데.. -_- 전에 영화를 같이 보러가자고 했더니 아주 귀찮아하면서, 혼자서 영화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으며 오히려 더 낫다는 얘길해 준 어느어느 분의 말씀에 따라 고민고민하다가, 같이 갈만한 사람도 딱히 없고 해서(안습ㅠ) 생애 최초로 영화관에 홀로 가 보았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앞으로 다시는 영화관에 혼자 오지 않겠노라고 굳게 결심했다. 하필이면 이런 영화를 혼자 봤으니 싶기도 하지만;;
또 한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영화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도 관객 중에 한 사람도 일어서지 않고 끝까지 다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나도 재미있어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상황을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는데^^; 그러면서도 다들 또 끝까지 앉아있었다. 왜 그랬을까나?? ㅎㅎㅎ
이건 영화를 직접 본 사람들만의 비밀로 남겨두자.
영화홈페이지에 가보실 분들은 http://www.su-ki-da.jp/ 여기로.
캐스팅도 참 잘된 영화다.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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