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Thoughts 2005. 7. 17. 17:43

斷想

#1

디지털 조선일보의 댓글들은 나에겐 그저 하나의 흥미거리, 읽다보면 무한한 웃음을 주는 그런 존재가 된지 오래이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기사들의 댓글에선 참.. 한숨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 있다. 특히 미국관련 기사들. (뭐, 조선일보 댓글이란게 미국이랑 아무 상관없는 기사에서도 댓글들은 미국얘기..라고 하기도 민망한 찬양-_-을 하고 있기 일색이긴 하다만..) 어떻게 그렇게나 썩은 정신을 가지고 있을 수가 있는 것인지! 내가 요즘 안그래도 오리엔탈리즘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 쪽 책들을 쪼금 읽다보니, 한편으론 놀라우면서도 현실에선 정말 치를 떨게 되는 일이 많은데.. 아, 사실 뭐 내 안의 오리엔탈리즘도 잘 떨쳐지지가 않으니, 참 무시무시한 일이로다.


#2

강준만 교수가 요즘 또다시 부림을 치고 있다.
예전 안티조선의 바람이 거세고, 언론개혁이 한창 화두일 때, 그리고 나 좀 진보적이다 하는 사람들(사회에서든 선배든 동기든 후배든)은 모두들 강준만 교수를 뭐같이 떠받들던 때에도 난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세미나할 때 싸움도 많이 했었다. 안티조선운동과 언론개혁 흐름에 찬성하는데 강준만은 싫고, 절대 반대한다는 사실을 다른 분들은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지난 대선에서 강준만, 황태연 교수 등 일련의 지역좌파들(이건 내가 만든 표현이다. 난 이들의 모든 사상이나 성향을 철저하게 지역성에 근거한 선택이라고 보는데.. 그러니까 지역만 좌측인 사람들ㅡ_ㅡ)의 마각이 들어나고 말았지만..
문제는 한동안 찌그러져 있던 이 분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일을 벌이시고 있다는 것이다. 참.. 너무 뻔뻔스럽다보니 허..허..


#3

잠자는 시간이 늘지 않는다.
요즘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자는 시간도 5~6시간정도로 일정한데.. 사실 5,6시간 정도면 좀 적게 자는 것 아닌가? 그래서 주말 하루는 넉넉히 자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게 또 웃긴게 -_- 평소에 대여섯시간만 자고 일어나려면 그렇게 힘들던 게, 일부러 맘놓고 자겠다고 생각하고 자면 6시간 후에 눈이 번쩍 떠진다는 것이다. 매주말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후..후아아아아암 -_-
나이를 먹은건지, 요즘 꾸준히 운동을 해서 체력이 좋아진건지, 아무튼 예전엔 10시간~13시간은 우습게 자던 나였는데;;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온다니.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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