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Thoughts 2005. 12. 25. 14:11

斷想

#1.

요즘은 운동을 할 때 복근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권투에 좀 관심을 가졌더니, 역시 남자의 낭만은 복근이란 생각이 들어서 ^^;;
배에 王자 한번 새겨보겠다고 나서긴 했는데.. 으으 역시 쉽지는 않네. 왕자는 커녕 아직 뱃살도 다 안 빠지고 있으니-_- 이거.. 이거...;;;


#2.

공부할 때 가장 큰 적은..
아마도 외로움.

정말 공부도 잘 안되고 멍하던 며칠 전 밤에 하릴없이 친한 친구들한테 연락을 해보았다. 메리 크리스마스도 해줄겸..

첫번째 친구 - 고딩친구. 전화했다.
패닉의 새 앨범 중 '로시난테'란 곡이 컬러링으로 들린다.(짜식 빠르네.. 생각)
계속 들린다.
계속 들린다.
소리샘으로 연결..

두번째 친구 - 고딩친구. 전화했다.
바로 받았다. 감동 ㅠ.ㅠ but..
새벽에 왜 안자고 전화질이야.. 잠이나 자 새꺄.

세번째 친구 - 대학친구. 무서워서 문자보냈다.
책이나 보삼.


가혹한 세상 ㅠ.ㅠ


#3.

'외로운 여자들은'

- 최승자 -

외로운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는 전화통이 울리길 기다린다

그보다 더 외로운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던 전화통이
갑자기 울릴 때 자지러질 듯 놀란다

그보다 더 외로운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던 전화통이 갑자기 울릴까봐,
그리고 그 순간에 자기 심장이 멈출까봐 두려워한다

그보다 더 외로운 여자들은
지상의 모든 애인들이
한꺼번에 전화할 때
잠든 체하고 있거나 잠들어 있다


#4.

외로운 남자들은
잠이나 자라.
책이나 봐라.

 

 

여눅

12/27

저도 책과 잠을 병행 내지는 연계하는 전략을 구사할깝쇼? 흐흐흐

01/01

왜 최악의 선택을 하려고 그러니 -_-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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