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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mptus
2004. 8. 2. 09:24
글루미 썬데이
일부러 흐린 일요일에 맞춰서 이 영화를 보았다.
대단한 영화였다.
모든 것이 잘 어우리져있었다.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 배우들의 매력, 유태인 학살이란 소재, 음악의 압도적인 선율..
결말을 보기 직전까지는 정말 별 5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겠다고 생각했을만큼 아름다운 영화.
나도 그랬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어필은 아마도 반쪽짜리 사랑의 고민일 것이다.
"당신을 다 잃느니 일부분이라도 가지겠소."
자보, 안드라스 저 비극적인 사내들.
나도 그런 사랑할 수 있을까?
하고 싶진 않지만 왠지 가능할 것 같다.
아주 많은 것이 담겨 있어서 도저히 말로는 다 할 수가 없는 영화다. 직접 보시길..
영화관에서 봤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ㅠ.ㅠ 아쉬움이 정말 크다.
깡민이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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