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04. 8. 2. 18:53

기쿠지로의 여름

 

 

동생이 아주아주아주 많이 추천하였고,
도대체 이 영화가 한국에서 흥행하지 못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극찬을 해서 아주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기대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재미있었다.^^

로드무비의 강점을 완전하게 끌어내는데는 좀 실패한 듯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정감있는 소재들이 자연스레 웃음짓게 만드는 그런 영화다.
기타노 다케시의 천연덕스러움이야 말할 필요가 없고,
히라이시 조의 음악도 좋고.

특이했던 것은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와 일본인들 사이의 차이를 어느정도 느꼈다는 것이다. 같은 동양문화권에 속한다는 것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더라...


깡민이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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