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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mptus
2004. 8. 7. 09:54
유브 갓 메일
매우 즐거운 영화였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고.
난 고딩시절에 맥라이언을 정말정말 좋아했었는데,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마음먹고는 뭐 십몇년의 나이차이는 극복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며 다녔었다.
물론 맥 라이언은 저런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을 것이고
난 고등학생이었다. (이해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사실 고등학교 때 연예인이랑 결혼하는 생각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ㅋㅋㅋ)
영화는,
나의 저런 고딩적인 생각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시작해서 그걸로 끝나는 바람에
그 비현실성이 주는 편안함을 마음껏 만끽하며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깡민이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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