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04. 8. 7. 10:04

하나비

 

 

우울했다.
영화보는 내내 불안했고.. -_-
나에겐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영화였다.

영화평들이 칭찬 일색이었는데..
당황스럽다.
그렇게나 이유없는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는 것을
'미학' 그것도 폭력의 미학이라고 칭하면서 찬사를 보내다니..

폭력에도 아름다움이 존재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절대 존재할 수 없다.

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용납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영화적으로 보일 때만 가능하다.
이 영화에서처럼 폭력이 현실성을 지나치게 띠게 되면
..
좋지 않다.

지금 생각해도 이 영화가 뭘 하려 한건지도 모르겠고...
기타노 다케시의 연기는 역시 뛰어나지만;;
내가 재미있게 본 것은 주인공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모습과
중간에 암시적으로 계속되는 멋진 그림들 밖에 없었다.


깡민이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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