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04. 12. 25. 10:57

와일드 카드

 

 

괜찮은 영화란 얘긴 제법 들었었는데,
이번에 보니 정말 잘 만든 영화인 것 같다.
'잘 만든 영화 = 흥행영화'는 아니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랄까..
관객들의 반응은 참 신기하다. 이 영화는 흥행을 위한 코드도 여기저기 잘 끼워넣어져 있던데...

양동근이 깔끔(이미지와 연기 둘 다)한게,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도 있고..
초반엔 찝찝한 느낌도 상당했다. 리얼리티가 그 자체로 증폭되어 보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느낌.
그래도 재미도 있고, 극단성도 띠고 있고, 여러모로 다 좋았다.

이 영화가 '투캅스2'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으면 전작을 능가한 후속편으로 어마어마한 흥행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영화를 보았었다.


깡민이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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