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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mptus
2005. 5. 30. 19:00
여자, 정혜
일상성에만 촛점이 맞춰진 영화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잔잔하게 모티브를 확장시키는 감독의 능력이 탁월하다.
20대 중후반의 여성들이 보면 백프로 공감하고 감동받는 영화라고 하는데, 물론 난 그 범주에 들지도 않고, 이 영화 스타일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깊은 감동까지 받진 않았지만,
수작은 수작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국식 예술영화의 도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 (문제의 발견 또는 포착 → 푸닥거리식의 일종의 승화 → 극복의 가능성..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구조와 완벽히 부합한다.) 물론 소설, 영화가 다 그런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으나.. 당연히 다 그렇지 않다.
또 한가지는 이건 순전히 내 취향인데, 일상의 잔인성이 조금 더 확장되었으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단 것이다.
깡민이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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