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05. 6. 25. 23:30

하나와 앨리스

 

 

 

발랄함이 넘치긴 하는데..
뭔가가 좀 부족하다. 평론가들은 전부 이 작품으로 이와이 슈운지를 천재로 격상시키고 어마어마한 찬사를 보냈다는데, 글쎄 -_-ㆀ 나한테는 그렇게까지 어필하진 못했다. 기대감이 컸던건가? 뭐, 그렇게 크게 기대하고 본 것도 아니었는데;;

이유는 2가지 정도인 것 같다. 일단 남자 주인공이 매력적이지 못하다. 두 여고생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하는데 너무 매력적인 애가 나오면 작품의 구도를 흐트러뜨릴 수 있기 때문에 감독이 의도적으로 그랬다는 생각도 쪼금 들지만, 그래도 마음에 너무 안 드는 걸 어쩌랴. 원빈이나 조인성 같은 애, 일본 애들 중에서도 츠마부키 사토시라든지.. 아무튼 좀 매력적인 애들이 나와줬으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또한가지 이유는 영화가 너무 늘어진다. 발랄함, 상큼함이 모토라면 조금 더 스피디했어야한다. 영화자체도 너무 길고.. 마지막에 발레는 왜 그렇게 오래하는지 ㅡ_ㅡ

쓰고 보니까 너무 욕만했네;
이번에 개봉하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인가? 그 영화를 보고 나면 칭찬을 시도해보도록 하지요. ㅎㅎ 언제 보게 될지는 모릅니다. ㅋ

아, 그리고 아오이 유우라는 저 배우.. 연예인적인 끼를 타고 난 듯.
아무렇게나 잡아도 화면이나 사진에서 유독 도드라져보이는 어마어마한 포스. 앞으로 별 탈이 없다면 많이 뜰 것 같다. 그냥 예감. ㅎㅎ


깡민이의 평점은 ★★★☆


 


(2005-06-25 23:33:15)
오호.. 사진을 두 개 올릴 수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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