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10. 8. 1. 17:21

타인의 삶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MBC에서 새벽 1시부터 하는 이 영화를 꼭 볼 것을 문자로 권하셔서,
졸음을 쫓으며 낮과 밤에 뒤바뀐 생활을 청산해야겠다는 결심도 잠시 뒤로 한 채
영화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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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길 잘 한 것 같다.
인간애를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환기시킬 수 있다니!

타인의 삶에서 결국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타인을 위한 삶이다.
마지막 장면 주인공이 서점 주인에게 "아뇨, 절 위한 겁니다."라고 할 때 문득 깨달았다.
작가에게 글쓰기는 자신의 삶 자체이지만 그러한 글쓰기를 주인공을 위해 바친다. 주인공은 이미 그렇게 했다. 이렇듯 타인을 위하는 삶을 살 때 자신의 삶 또한 타인의 삶이 아닌 온전한 자신의 삶이 된다.
아... 글로 풀어 써 놓으니 좀 유치한데 -_-
이건 내 능력의 한계 탓이고;
영화는 훨씬 세련되었으니 꼭 보세요. 강추합니다!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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