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Thoughts 2006. 12. 17. 22:39

斷想

#1. 假定

내가 좀 더 자신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2. 반성

나는 그녀를 설명할 수 없었고,
그녀를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을 발전시키기보다
나의 기준에 맞을 때까지 그녀를 파괴하려하였다.

나는 이제서야 반성한다.



#3. Fantasy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친구를 기다리면서 할 일이 없어진 나는
또다시 도서관을 어슬렁거렸다. 그러다 무심코 발견한 한 책.
그렇게 허겁지겁 책을 읽은 건 오래간만인 것 같은데, 난 정말 허기를 채우듯 압도적인 속도로 문자를 받아들여 2시간만에 단숨에 그 한 권을 다 읽어버렸다.
도서관의 책들 속에는 여전히 연민과 위트의 fantasy가 가득 펼쳐져 있었다.

그런 후에 또다시 공허함.



#4.

용기 또는 부질 없는 짓

                                   - 이수인 -


세상을 향해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참 용기 있는 행동이며 동시에,

부질없는 짓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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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또 다시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와,

원래 그렇다는 것을 확인할 뿐.

이건 그냥 용기 또는 부질 없는 짓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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