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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mptus
2005. 6. 12. 23:56
도신2
TV에서 하길래 그냥 봤는데, 예전에 볼 때 보다말았었나보다 -_-ㆀ 앞부분 내용은 다 알고 있는데, 뒷부분은 처음보는 내용이었다. 뭐.. 내용이야 그저그렇고, 전혀 웃기지도 않은 유치한 개그와 조잡한 스토리가 버무려져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오천련과 젊은날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구숙정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괜찮은 영화였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오천련을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새 생각도 않고 까먹고 있었구나. 아직까지 시집도 안 간 천련씨, 내가 한 10살만 더 많았어도 대시했을텐데.. (누가 받아주기나 한대냐 -_-) 요즘은 뭐하나모르겠다. 음식남녀, 천장지구, 이런 영화는 정말 좋았는데. 그 시절을 생각하면 홍콩배우들을 세는 것만으로도 약간 즐겁다. 오천련은 물론 이상하게 매력적인 임청하, 말이 필요없는 왕조현, 섹시미와 귀여움이 조합된 이상적인 구숙정, 그 어여쁨에도 불구 너무 야한 영화에 많이 나와서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이려진, 그 밖에도 장민, 관지림, 매염방, 양자경.. 그 후속세대로도 장만옥, 진혜림, 종려시, 이가흔, 요즘도 장쯔이나 장백지.. 끝이 없네. 정말 요즘 한류와는 비교도 안 되는 홍류였던 것 같다. (요즘 중국이나 동남아를 안 가봐서 자세히는 모르고 그냥 내 느낌이 그렇다는거다.) 지금 중국, 일본의 젊은이들이나 홍콩, 베트남, 대만의 젊은이들은 15년쯤 후에 안재욱, 장동건, 최지우, 이영애를 생각하면서 추억에 미소짓게 될까. 깡민이의 평점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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