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Thoughts 2007. 1. 21. 20:13

詩28 - 눈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눈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

                                                             - Robert Frost -
                                                               프로스트

Whose woods there are I think I know
His house is in the village though;
He will not see me stopping here
To watch his woods fill up with snow.

이 숲이 누구의 숲인지 알 것도 같다.
허나 그의 집은 마을에 있기에,
그인 모르리라, 내가 자기 숲에 눈 쌓이는 걸 보려
여기 서 있음을.

My little horse must think it queer
To stop without a farmhouse near
Between the woods and frozen lake
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내 조랑말은 기이하게 여기리라.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가까운 농가라곤 없는데
연중 가장 캄캄한 이 저녁에 길을 멈췄으니

He gives his harness bells a shake
To ask if there is some mistake.
The only other sound's the sweep
Of easy wind and downy flake.

말은 방울을 흔들어 댄다.
뭐가 잘못됐느냐고 묻기라도 하듯.
다른 소리라곤 스치고 지나는
바람소리와 솜털 같은 눈송이뿐.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
하지만 내겐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가야할 먼 길이 있다,
잠들기 전에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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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나는 이제야 겨우 알 것도 같은데,
가야할 먼 길이 있다,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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