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tter of Experience 2013. 3. 18. 00:14

김연아

 

 

 

#1.

 

내 일처럼 기쁘다!

 

 

#2.

 

하지만 페북 타임라인을 보며 착잡한 마음도 들었다.

지난해 김연아 선수에게 황상민 교수가 시비를 걸며 정신나간 발언을 했던 당시의 증오에 찬 포스팅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몸 담고 있던 학교의 특수성 때문에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 심지어 교수들까지 (적어도 내가 보기엔) 광기에 차서 김연아 때리기를 하는 걸 적잖이 볼 수 있었는데... 한편으론 이해...까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용인(?)을 하면서도 정말 내가 다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특히 한 누님은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인간상(구체적으로 어떤 인간상이라고 설명하진 않았다)이 김연아라면서 하루에도 수차례 글을 올려 연아를 욕했는데, 글쎄...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계신, 내가 좋아하는 누님인데다, 승냥이들을 일반화(?)한다면 거기에 가장 잘 부합할만한 조건들과 스타일을 갖춘 분이라 나로서는 더 충격이 컸던 일이 있었다.

타임라인은 물론이고 혹시나 해서 그런 분들의 페북을 하나하나 찾아가보기까지 했는데(나란 남자, 뒤끝 쩌는 남자;;) 정말 하다못해 축하한다거나 잘했다는 말 한마디 남겨져 있지 않았다. ㅠㅠ 그 분들로서는 관심도 없을 뿐더러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무튼 나는 또 억울했다.

모두 헤비 페북커들인데 그 중 단 한 명만이라도 그냥 "잘했네..." 정도의 포스팅만 남겨져 있어도 좋았을 것이다.

 

 

#3.

 

연아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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