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06. 9. 3. 21:06

오늘의 사건 사고

친구. 나이를 먹을수록 만나기 어려워진다.
오늘만 해도 그랬다.

각설.
이 영화는 징글징글하고 쪼잔하며, 불안하고 가엽고 그러면서도 보람찬 청춘들의 이야기다.

음악이 좋고, 분위기가 좋다. 여기저기 흩날리는 젊음의 파편들.

게다가 정말 멋있는 영문 제목.



영화를 보고 나서 맥주를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서, 왕창 사다 마셨다. (마침 어제 축구보느라 집에 있던 맥주를 다 마셨음. -_-)

아주 좋아하는 이케와키 치즈루가 얼마 안 나온다는 점과 ㅠ.ㅠ 그녀의 극중 남자친구가 별로 마음에 안든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만족.



보고 싶을 때 못 보고, 늦게 본 게 오히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넌 그런 기분 알까?


함께 고래를 보러가자. 내일이 아니라 오늘.

(영화 대사 차용;)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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