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s 2004. 10. 12. 18:15

레인맨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꽤 보였지만
그래도 감동적이고 좋은 영화였다.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는 역시 최고!

하지만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저런 영화를 만들었다면?
아마 내 추측이지만
허황되고 말도 안되는 유치한 스토리라며 비판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영화풍토, 평론풍토를 이야기하자는게 아니라
장애인들을 대하는 사회의 시선을 말하는 것이다.(한국을 배경으로해서 장애인의 이야기로서 나올 수 있는 최선은 오아시스 스토리에 불과하다. 레인맨처럼 조금더 밝고 조금더 행복해질 수는 없는걸까?)
이 영화에선 장애인들에 대해 정말 한국정서로서는 포용해낼 수 없는 이런저런 점들이 너무 많이 널려있다. 구체적으로 집어서 말하긴 힘들기도 하고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그만두지만, 서양인들의 저런 점은 본받아야한다. 가식적인 것에 불과할지라도 말이다.

영화에 미국 냄새가 너무 짙게 배여나는 건 좀 그랬지만
80년대의 미국도 참 희망에 가득차 있었구나 싶었다.(중국에 갔을 때 그런 걸 많이 느꼈었는데.. 우리나라도 7, 80년대엔 그랬겠지.) 그 시대 라스베가스의 소박한(?) 모습도 신기하고^^


깡민이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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