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ations 2005. 4. 16. 19:25

김진표 - 학교에서 배운 것 (말죽거리잔혹사 OST)

 

 

말죽거리잔혹사 좋아요 ^-^*


(글 수정 -_-)


인생의 일할을 나는 학교에서 배웠지
세월은 흘러 모든 것들이 변해가도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지워지지 않는 추억들
한참을 뛰어가다 돌아볼땐 어김없이
내 머릿 속을 뒤집어 놓는 아픔속의 기억들

내게 상처가 된 당신의 거짓말
이유도 모른 채 맞아야 했던 지난 날
그럼에도 존경 받기를 원하셨던 그 모습에
내가 배운 것은 보잘 것도 없는 일할

매 맞고 침묵하는 법과
타인과 날 끊임없이 비교해대는 법
시기와 질툴, 키우는 법과
경멸하는 자를 짐짓 존경하는 법까지

나의 추억을 되돌려 놔줘 uh!
산산히 부서져 버린 꿈들과 yo!
닫혀진 내 입과 억눌린 감정과
네게 짓밟혀 숨어버린 웃음까지 모두다

내 외침이라도 들어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인걸 uh!
억눌렸던 모든 것들을 토해 저 위 하늘 향해
끝까지 난 외쳐 볼꺼야 uh!

부푼 꿈 가슴 안고 첫발을 내딛을 때
누구나가 그렇듯이 설레임에 가득찼지
온가족 함께 나와 모두 내 주윌 감싸
넌 잘 할 수 있을거라 내 어깰 살짝 두드렸지

하지만 첫날부터 악몽은 바로 시작됐지
하늘 날던 꿈들은 땅속 끝으로 곧바로 추락했지
약자의 비굴함과 강자의 오만방자
아직 어린 난 그곳에서 악랄한 사회를 경험했지

내 인생의 책속 찢지 못한 페이지
내 맘 깊은곳 잊지 못할 그때지
담장 밖이 내게 준건 내 전부의 구할
담장안 내가 받은것은 남은 일할

수많은 악칙과 악법 연필보단 주먹
동료가 되기 전에는 적
그 중에서 내가 살아가는데 도움된건
내가 가진 상상력을 이 많은 법들앞에 굴복 시키는 것

나의 추억을 되돌려 놔줘 uh!
산산히 부서져 버린 꿈들과 yo!
닫혀진 내 입과 억눌린 감정과
네게 짓밟혀 숨어 버린 웃음까지 모두 다

내 외침이라도 들어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인걸 uh!
억눌렀던 모든 것들을 토해 저 위 하늘 향해
끝까지 난 외쳐 볼꺼야! uh!
(나의 추억을 되돌려 놔줘 uh!)

학교에서 배운것
-유하-

인생의 일할을 나는 학교에서 배웠지. 아마 그랬을거야.
매맞고 침묵하는 법과 시기와 질툴 키우는 법
그리고 타인과 나를 끊임 없이 비교하는 법과
경멸하는 자를 짐짓 존경 하는 법

그중에서도 내가 살아가는데 가장 도움을 준 것은
그 많은 법들 앞에 내 상상력을 최대한 굴복시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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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게시물은 귀찮아서 글을 안 붙였었는데..
가사가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글쎄..
말죽거리잔혹사를 재미있게 보고 공감도 많이 하긴 했지만,
저 가사는 좀 아닌 것 같다. 대강 맞는 말들이긴 하지만, -_-
내가 영화에 감동하고 공감했던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은 장면들을 너무 많이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영화에서도, 내 추억들 속에서도..
난 그런 점들에 대해 차마 원망이나 비판을 토해낼 수 없다.

단, 딱 하나 끝에 감독이 붙인 가사 중 마지막 구절,
'그중에서도 내가 살아가는데 가장 도움을 준 것은
그 많은 법들 앞에 내 상상력을 최대한 굴복시키는 법'
여기엔 원츄 천이백오십만개라도 날려 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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