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ations 2004. 11. 26. 10:32

장철웅 - 서울 이 곳은(서울의 달OST)

 

 

난 사실은 서울의 달이란 드라마를 상당히 싫어했다.
채시라를 정말 좋아할 때였고,
파일럿이란 드라마에 감명을 받았을 때였으며
채시라는 파일럿 같은 청춘 트렌디 드라마에만 나와야한다는 나름의 확고한 신념(?) 같은 게 있었는데..
서울의 달은 그걸 완전히 짓밟아버렸기 때문이다. ㅠ.ㅠ

하지만 엄마가 열심히 보셔서 나도 같이 봤었는데,
저런 스토리가 또 강력한 흡인력이 있기 때문에;;
나중엔 말은 안 하지만 좋아져버렸다고 할까?


저 드라마하던 땐('94) 어려서 몰랐지만
요즘엔 주변의 낯설음을 통감하게 되면서...

주제곡이었던 이 곡이 특히 많이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