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칸쵸
2012. 5. 10. 01:46
#1.
최근
주변에 멋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갑작스레 추락해 가는 모습을 본다.
이 나이가 딱 그 즈음의 나이인건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대체적 상황이 사람들을 그렇게 옥죄어 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 유래한 자존감이 아집과 독선으로,
색다른 상상력이 그저그런 똘끼로,
주변에 대한 예민한 관심이 찌질함으로 돌변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착잡하기 그지 없다.
#2.
물론
그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으로 착잡함을 안겨주는 건
바로 나다.
아아, 이렇게 아저씨가 되어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