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아침 창밖에

얌전한 칸쵸 2004. 2. 27. 09:36

아침에...







< 혼자이기를 거부하지만 >


- 노여심 -



우리는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혼자가 아니라고
혼자이기를 거부하며
맺고 맺는 인연들

그래도 우리는
혼자 걷고 있다.

시끄러운 별들 사이로
혼자 걷는 달처럼

바람이 차가운 거리에선
바람을 안으며
혼자서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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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 박혜경 - 아침 창밖에
* C-2100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