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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 목불인견

얌전한 칸쵸 2006. 5. 31. 22:05

目不忍見

목불인견 [―뿌린―] [명사] (몹시 딱하거나 참혹하거나 처참하여)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음. (준말) 불인견.


할 말이 많았는데, 쓰지 않으련다. 글을 쓰나 안 쓰나 결국 같다.
대신 책에서 한 부분만 인용하자.

『인간, 도덕과 사회』에서 플루겔J.C.Flugel은 어렸을 때 엄한 아버지나 어머니를 정말로 자신과 동일시하는 사람은 성장하면서 보수적인 주장을 수용하게 되며, 동시에 전체주의 체제를 선호하게 된다고 밝힌다. 즉, 이런 사람들은 지도자가 권력을 남용할수록 그를 더 신임하는 애국자가 되며, 또한 엄격한 규율을 지닌 교육제도와 종교기관뿐만 아니라 전통과 사회계급의 구분을 유지하기 위한 투쟁에 충성심을 느끼게 된다고 지적한다.


그래. 우리나라는 대체로 부모님이 엄한 경향이 있는가보다.